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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

이별 공감 사연글 (2편)

by 호우재 2021. 1. 21.

몇 분들이 사연을 보내셔서 그중에 한 분의 사연을 간략하게 써 제가 한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. 글을 읽기 전에 밑의 노래를 재생하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(간략하게 요약했습니다!!)

(2) [가사 클립] 시하 siha '몇 번의 꽃이 피었다 지면 올까요' 연애의 참견 시즌3 OST Part.9 - YouTube

 

안녕하세요. 얼마 전 남자 친구와 이별을 생각하는 동안에 블로그에서 글을 보다 우연히 호우재 님의 글을 보고 사연을 보냅니다. 따끔한 충고 및 조언 한 번 해주세요. 블로그에 올리셔도 됩니다.

저는 27살 직장인여자입니다. 제 남자 친구는 4살 연하인 23살입니다. 소개팅으로 만난 저희는 1년째 연애 중입니다!! 120일째 되던 날에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걸 목격했지만 남자 친구가 무릎을 꿇으며 우는 모습을 보여 넘어가 줬습니다.

남자 친구는 대학생이고 제가 일 때문에 바빠 데이트를 많이 못해줘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제 카드를 줬습니다. 그런데 남자친구는 한 달에 밥값이랑 술값으로 100만 원 정도 썼지만 저는 그래도 남자 친구를 좋아하여 그 정도쯤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

며칠 전 제가 출근하려 일어날 때쯤 21시 30분에 술집에서 45000원이 긁혀있었고 22시 10분에 CU에서 18000원, 그리고 22시 30분에 호텔에서 70000원이 긁혀있었습니다. 그래서 저는 급하게 오전 반차를 내고 그 호텔로 갔었는데 정말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습니다. 한 달에 생활비 100만 원 이상도 모자라서 딴 여자와 잠까지 자는 남자 친구... 또 잘못했다고 빕니다. 한 번이 아니라 총 3번 저에게 들켰습니다.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매일 찾아와 우는 남자 친구를 보면 흔들립니다. 남자 친구는 "미안하다, 다시는 이런 일 없겠다, 누나가 바빠서 일만 하다 보니 나도 외로워서 그냥 술 마시다가 실수였다"라고 하네요.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
 

 

하.. 정말 힘드시겠네요... 일단 뭐 남자 친구의 말도 이해는 갑니다. 누나가 바빠서 외로워서 술을 마셨다. 여기까지만요.

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건 바람을 정당화시킬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 실수였다? 잔 게 실수였다? 말도 안됩니다. 

그리고 남자친구분의 저 말 또한 자기 합리화입니다. 저는 과감히 헤어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. 물론 여자 친구분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건 자유입니다. 그런데 처음이 아니라 3번이나 들켰다는 것은.. 3번이 아니라 최소 3번이고 그 이상일 수도 있는 겁니다. 그리고 제가 볼 때는 헤어져서 이별의 아픔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봅니다. 계속 참고 믿어주고 하다가 이러한 상황이 반복이 된다면 여자 친구분은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. 


 

참.. 사랑, 연애라는 게 시소 같아요. 완전히 무게가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마음의 크기가 똑같은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. 
시소를 타면 가벼운 사람이 무거운 사람을 내려다보듯이, 사랑을 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가벼운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이 무거운 사람을 내려다보게 되는 거 같아요.

하지만 가벼운 사람은 모르죠, 그 시소에 내릴수 있는 사람은 땅에 발이 닿아 있는 쪽이라는 걸

이제 그 시소에서 내리셔서 더 악화되기 전에 끝내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. 다행히 일을 하고 계셔서 다행이네요!!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별 극복 방법 중 하나가 '취미생활' 및 '바쁘게 생활하기'이지 않겠습니까!!!

 

물론 여자 친구분이 남자 친구분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.

'그래도.. 이렇게 우는데 한 번만 더 용서해주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?, 그래도 많이 반성하는데...'

 

여자 친구분은 이런 충격적인 일 때문에 이제 남자 친구분의 술 약속과 연락두절이 되면 당연히 의심을 할 수밖에 없으며 피곤한 연애가 될 거라고 저는 자신합니다. 세상에는 100%는 없지만 저는 이 연애, 계속 쭉 갈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.

 

 

안녕이라는 말이 2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. 처음, 설렘의 인사 그리고 다신 전할 수 없는 마지막 이별의 인사입니다.

 

그 남자분께 마지막 이별의 인사인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깨끗이 정리 후

다른 분께 다시 처음 설렘의 인사인 안녕을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.

 

아직 젊습니다!! 더욱더 이쁜 연애 하실 수 있습니다.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 사랑받는 이쁜 연애 하시길 바랍니다.

 

마지막으로 오지 않을 것 같은 계절 띄어드리며 물러가겠습니다!!! 오지 않을 것 같은 행복함의 순간이 올 것입니다!!

(2) 이예준 - 오지 않을 것 같던 계절 / 가사 - YouTube

 

이상 호우재였습니다!!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!! 참 이별이라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!!!

(궁금하신 거나 사연 문의나 소통은 텔 라그 램 @oh1500으로 연락 주세요~ 많은 소통 해요)

 

업로드 예정 글 (22시~22시 30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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